여름철 시원한 수박, 강아지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효능과 주의점

여름이 되면 제일 생각나는 과일이 시원한 수박이죠. 함께 사는 반려견도 수박 같이 먹어도 될까요? 네, 수박 같이 먹어도 됩니다. 수박은 강아지에게 여름철 과일로 나눠주기 좋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주의점도 있으니, 꼭 확인 하시고 나눠주세요.

Image by Владимир

 

수박의 효능

 

• 수분보충

수박은 90% 이상의 수분으로 되어있는 과일입니다. 강아지들은 땀으로 열을 배출할 수 없어서 입을 벌리고 열을 식히는데, 더운 여름에 이러면서 수분을 많이 잃습니다. 시원한 수박을 주면 갈증도 해소되고 수분도 보충하면서 체내 열을 내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맹물을 잘 안먹는 아이들에게 수분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일입니다.

 

• 독소 배출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뇨작용을 활발히 하여 몸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배출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독소를 배출하면서 붓기도 빼주는 효과가 있는 시트룰린이라, 많은 활동 이후에 수분을 보충하면서 약간의 디톡스도 하고 붓기를 안정시키기에 좋습니다.

 

• 배변활동

수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장운동을 돠 활발하게 해줍니다. 배변을 잘 못 보고 힘들어하는 강아지에게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 혈압과 근육에 주는 효과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은 신장으로 가서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는데요,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은 ‘아르기닌’이라는 성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되는 효과를 주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게 해줍니다. 그래서 근육의 활력이 증가되고, 같은 양의 운동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죠. 강아지들에게도 똑같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수박에 들어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은 근육 이완을 도와주며 운동 후 생길 수 있는 근육통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혈액의 흐름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낮춰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박의 주의점

 

• 수박 껍질과 씨

수박씨와 수박 껍질은 강아지에게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껍질은 더 단단해서 먹다가 목에 걸릴 수 있고 겉에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리고 수박 씨는 소화가 잘 안되어 변에서 그대로 나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냥 주면 오히려 장폐색증이 올 수 있으니, 꼭 제거하고 급여해주세요.

 

• 수박의 하얀 부분

요즘에 수박의 하얀 부분이 영양가가 더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박 김치, 수박 무침같은 레시피가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하얀 부분은 강아지들에게 먹여도 될까요? 간단하게 대답하자면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꼭 주의하셔야 할게, 껍질이 위헙하니, 될 수 있으면 과육 부분이랑 가까운 하얀 부분까지만 나눠주세요. 하얀 부분에는 빨간 과육부분보다 시트룰린이 더 풍부하여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를 주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꼭 주의하시고 소량만 급여해주세요.

 

• 배탈 유발

여름에 수분 보충하고 체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너무 많이 급여하시면 반대로 강아지가 더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박은 찬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냉장해서 급여하면 복통과 설사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수박을 얼마나 급여해야 할까요?

소형견 기준으로 바나나 사이즈의 1/4에서 1/3의 양을 급여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어떤식으로 급여해야 할까요?

수박은 여름철 과일임으로 더울 때 많이 먹는 과일입니다. 제일 간단한 급여 방법은 그냥 시원하게 냉장하여 씨를 제거한 작은 큐브로 잘라 급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